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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총괄협의회
분류 신문
기사제목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빛났다
일자 2021.11.30
보도매체명 대학저널
링크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185
기사내용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빛났다

교육과정 개편, 교육환경 개선...‘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고등교육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인재양성-지역발전 청사진 제시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지난 7월 14일 열린 2021년 ‘대학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회장
지난 7월 14일 열린 2021년 ‘대학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회장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정부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과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 배양,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원격 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환경 구축 등 대학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비교과·학생 상담·심리적 지원을 통한 다양한 학생지원시스템 개선과 코로나·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육의 질 개선, 대학과 지역사회 및 산업체 상생 구축 등도 성과 사례다. 

 

한국산업기술대, 이화여대 등 교육과정 개편 우수 사례


한국산업기술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High-T³ 교육모델 기반 창의융합 공학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교육내용 혁신(High-Theme)을 위해 학과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연계전공 기반의 단과대학 ‘미래대학’을 설립했다. 학부와 대학원을 잇는 Triple-Bridge융합특성화 과정이다. 학부의 전공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그린에너지 등 3개 신기술 분야를 도출했다. 3개 분야를 바탕으로 현재 7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28명을 시작으로 현재 360여명의 학생이 학습 중이다.  

교육방법 혁신(High-Touch)은 이론과목과 함께 실습과목의 비율이 높은 공학계열 대학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현장 전문가의 전공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경험공유학습(Se-L)’과 학생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ThinkUp-PBL’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환경 혁신(High Tech)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중심의 설계가 가능한 다면적 프로그램 통해 미래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현장미러형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 교육과정 개편 우수 사례로  ▲이화여대 - 자기주도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이화여대의 ‘THE인재’ 양성 ▲백석대 - 사회 및 산업 현장 문제해결 중심 혁신교과목 개발·운영 ▲강릉원주대 - 공감하고 실천하는 참 교양인 양성을 위한 교양교육과정 선진화 ▲목포대 - 수요맞춤형 혁신적 교양교과 개발 ▲경성대 -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한 혁신교육과정의 성과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이 지난 4월 구축된 ‘메타버스 기반 Future VR Lab’에서 전공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이 지난 4월 구축된 ‘메타버스 기반 Future VR Lab’에서 전공실습을 하고 있다.

 

아주대 ‘ATLAS’ 교수학습지원체제, 학습자중심 교육제공
아주대는 학습성과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 촉진을 목표로 2010년부터 학습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ATLAS’ 교수학습지원체제를 수립하고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적,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 ‘ATLAS’는 신입생의 수업평가부터 학사경고자, 재학생 취업현황 등을 분석해 각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학사제도를 수립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기에 학습부진자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습과정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해 LMS에 탑재했다. 특히 아주대는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이후 ‘ATLAS’를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변화시켰다. 첨단기술의 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학습환경을 구현하고자 했다. 체계적인 ‘적응형학습시스템’을 도입, 신입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외 교수법 우수 사례로 ▲동국대 - 코로나 시대, 혁신교수법 운영 성과와 과제 ▲동아대 - 경계를 넘는 교육과정-교육방법 동반혁신 ▲청주대 - 지역 미래산업 맞춤형 창의융합교수법 ▲한림대 - 한림하이브리드 러닝(HHL; Hallym Hybrid Learning) 수업 모델 ▲광주교대 - 현장교육 혁신 아이디어 개발 프로젝트 등이 꼽힌다.

교육환경개선에서는 ▲포항공대 - 메타버시티 시대를 여는 AR/VR 교육 사례 ▲군산대 - 언택트시대의 고품질 교육을 위한 O2O 교육시스템 구축 ▲ 경상국립대 - 온택트 교육 시대 첨단 컨버전스 이러닝 스튜디오 구축 ▲공주교대 - 상상제작소 구축 및 활용사례 ▲한양대 - 하이브리드 강의환경 최적화를 위한 원격강의 ▲경운대 - 특성화분야의 미러링 환경 구축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2022학년도부터 2주기 사업 시작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심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사회 변화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혁신해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1주기 사업이 진행되며, 2022학년도부터 3년동안 2주기 사업이 시작된다. 

1주기 사업의 경우 2021년 기준 총 예산 약 6950억원이 투입되며 일반대학 14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143개 중 131개 대학이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자율협약형이며 12개 대학은 정원 감축, 구조조정을 통한 대학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역량강화형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기존 ACE+(자율역량강화), CK(특성화), PRIME(산학연계), CORE(인문), WE-UP(여성공학) 등 여러 개로 분산된 교육부 재정 사업을 하나로 합친 사업이다. 그 배경에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따른 대학의 기능과 역할 변화 요구’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 심화’라는 위기감이 내재돼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단순 지식이 아닌 문제해결력, 창의성과 전공분야의 고도화된 전문성을 함께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됐다. 대학의 기존 교육 환경과 교수법으로 해결하기에 한계점을 지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적응기술을 키워주는 교육시스템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래 사회 변화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혁신해 교육역량을 키우는 고등교육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정원 대비 입학생 부족 현상을 발생시켰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적정 규모화 등 대학의 자체적 정원 조정과 학사구조 개편이 필요하게 됐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등교육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전례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대학들은 이러한 사태를 수습해야 했다. 대면 수업 대신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교육 시스템을 급하게 변경했고, IT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자에게는 추가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이나 교수자 모두 새로운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학교 수업을 반드시 대면수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계기가 됐다. 

혹자는 코로나19 상황이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대학은 이를 증명하듯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AI에 필요한 딥러닝, 머신러닝 교육을 강화했고 메타버스와 관련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교육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또 창의성을 강조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원격 교육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국내 대학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는데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 총괄협의회, 성과 공유 · 확산에 주력

지난 7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개최된 ‘2021 대학혁신포럼’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의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관 운영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고등교육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권역별 대표로 발표하는 학교들은 사명감을 갖고 저마다 고등교육혁신에 대한 성과를 설명했다. 교육과정개편/교수법/원격‧환경개선/학생‧학습지원/교육질관리/산학‧지역 연계 등 6개로 나눠 대학들은 ‘자기주도적 프로그램 운영’, ‘데이터 및 AI기반 적응형 학습적용 및 실천’, ‘메타버시티 시대를 여는 AR/VR 교육’, ‘지역연계 XR 시뮬레이션 ZONE 활용 교육’ 등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회장(부산대 기획처장)은 “총괄협의회는 이러한 방향성을 알려주는 조타수 역할을 한다”며 “현재 대학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그들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협업관계를 만들었으며,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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