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개방·협력, 그리고 혁신!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 및 정책 워크숍' 14~15일 개최

▲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 및 정책 워크숍'에 참석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윤종민 회장(앞줄 왼쪽서 네번째)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앞줄 오른쪽서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유·개방·협력, 그리고 혁신·변화'

14일 열린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 및 정책 워크숍'의 핵심 키워드다.

'공유·개방·협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윤종민 회장(충북대 기획처장)이 제시한 대학 혁신의 핵심 메시지다.

'혁신·변화'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이 밝힌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이 나가야 할 비전이다. 이는 사회와 국가 마찬가지다.

먼저 윤종민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성과포럼 및 정책 워크숍은 지난 1년간 충청권 각 대학이 수행해 온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 해 보다 더 나은 대학의 혁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향후 대학의 더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같은 각 대학의 성과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학은 현재 경쟁보다 각 대학이 갖고 있는 자원과 이같은 성과물들의 공유·개방·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공유·개방·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윤종민 회장이 공유와 개방, 그리고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김석수 회장은 축사에서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의 '귀 대학은 혁신을 안 해도 되는가'라는 주제의 신년 특별기고문을 예로 들며 혁신의 중요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조 총장이 제시한 '대학내 혁신이 필요한 상황' 3가지 이유중 하나인 대학의 '외부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대학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 등 외부 환경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혁신은 대학은 물론 우리 사회, 국가의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각 대학의 강점을 서로 살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학생들과 후세들에게 더 아름다운 세계, 더 아름다운 대학을 열어주자"고 강조한 뒤 1월 16~17일 열릴 전국 포럼의 키워드로 '공유·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포럼'을 제시했다.

즉, 윤종민 회장과 김석수 회장 모두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핵심 가치인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통한 성과 제고를 강조한 셈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공유·개방·확산·협력'을 제시 한 것이다.

▲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이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김 회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회장교인 충북대는 2020년 1월 14~15일 이틀간 청주 오송에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 및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포럼 및 워크숍에는 충청권 26개교 기획처장과 사업단장 및 사업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1일차인 1월 14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윤종민 회장,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 송기신 백석대학교 총괄 부총장, 충청권협의회 부회장교 백석대 백성희 기획처장, 그리고 26개 회원교 기획처장 및 사업책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획식에 이어 변기용 교수(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장)의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과 성공요인, 어떻게 학부교육 우수대학을 만들 것인가?'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변 교수는 대교협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협의회가 2014~2015년 2년간 실시한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 및 성공요인 분석 연구(K-DEEP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다.

▲ 변기용 고려대 교수가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과 성공요인, 어떻게 학부교육 우수대학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K-DEEP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아나 대학의 NSSE Institute가 수행하여 미국 대학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불어 일으킨 DEEP Project의 한국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변 교수는 먼저 학부교육 우수대학의 특징과 성공요인 10개를 제시했다.

바로 ▲움직이는 교수 ▲동기 유발된 학생 ▲명확한 교육철학과 목표 ▲수미일관된 학부교육 시행체계 ▲비전있는 리더와 유능한 보직교수 ▲원활한 의사소통 ▲혁신적 제도와 프로그램 ▲생산적 공동체 의식의 존재 ▲여건에 따라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캠퍼스 환경 ▲증거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적 데이터 수집과 활용 등이다.

그러면서 변 교수는 결론적으로 '학부교육 우수대학을 만들기 위한 성공 전략'으로 ▲위기 의식의 존재와 생산적 활용 ▲선순환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와 혁신 선도그룹 형성 ▲납득 가능한 발전 비전과 추진전략 ▲혁신적 제도 도입과 성공사례 조기 창출 및 확산 ▲체계적 테이터 수집과 활용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효과적 활용 등 6가지를 들었다.

▲ 충북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이정미 재정기획부처장.

기조강연을 마친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를 시작으로 26개교의 대학별 혁신사례가 발표됐다.

2일차인 1월 15일 '정책워크숍'은 ▲이희제 교수(강원대 교육혁신원장)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이길재 교수(충북대 교육혁신원장)의 '성공적 대학혁신과 성과관리' 주제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로비에는 26개교 혁신 우수사례 포스터가 전시돼 상호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했다.

▲ 행사장 로비에 설치돼 있는 충청권 대학의 우수사례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