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박철우 회장(한국산업기술대 부총장)이 10개 대학 학생경험 발표 대상자에게 시상을 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대학혁신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53개 대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올 한해 1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성찰하고 상호 우수성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2020년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대학혁신 성과 공유' 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교육현장에서 대학이 지향해야 하는 혁신의 방안을 논의했다.
바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 성과포럼'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협의회(회장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 성과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를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회장교인 한국산업기술대 박건수 총장과 박철우 부총장(수도권협의회 회장),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부산대 기획처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 조승국 한세대 부총장, 최준수 국민대 기획부총장 등 수도권 53개 회원교를 중심으로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3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 이번 포럼을 주관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박철우 회장(한국산업기술대 부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협의회 박철우 회장(한국산업기술대 부총장)은 "국내 대학은 지금까지 잘 가르치기 위한 경쟁보다 평가를 위한 불필요한 경쟁을 벌여 왔고 이같은 정부 평가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면서 "이같은 출혈 경쟁은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만큼 함께 나누고 배우고 혁신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대학과 지역 혁신을 넘어 국가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 박건수 총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대학 경쟁력 증대 방안을 추진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만큼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차로 이어지는 인사이트(insight)가 되길 바란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몰아치면서 대학도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에 이제 사회적 요구에 대학이 부응하기 위해 자율적인 혁신성장을 바탕으로 변화에 탄력적으로 부응하자"고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김석수 회장은 "혁신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대학은 상대방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뜻의 '공명지조(共命之鳥)'와 같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수도권 주요 대학이 참여해 진행하는 이번 성과포럼은 이런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이사장이 '대학과 글로벌 발전전략'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이날 포럼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이사장의 '대학과 글로벌 발전전략'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성 이사장은 "국내는 최고의 교육 여건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최악의 학생 자원 상황에 부딪혀 있는 반면 아세안·중동 등 지역은 인구가 급증하면서 학생 자원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최악의 교육 여건에 놓여있다”며 “상호보완성을 가진 해외 국가가 바로 우리 대학을 살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은 'Education 2030'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은 애리조나주립대(ASU) 등 해외 대학 중 혁신을 이룬 성공사례를 소개한 후 "전 세계 대학생 규모가 현재 1억6000명에서 2030년 4억1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이는 3만명 이상 규모 대학을 매일 두 개씩 만들어도 교육을 제공하기 모자란 수치"라며 "앞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제도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Education 2030'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기조강연에 이어 28개 대학의 우수성과 사례와 10개 대학의 학생경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28개 우수성과 사례는 ▲정책(Policy) ▲프로그램(Program) ▲연결(Connection) ▲환경(Environment) 등 4개 트랙으로 나눠 발표됐다.
먼저 세션1 '정책(Policy)' 트랙은 ▲KPU 프레시맨 베이스 캠프 강화(김나영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DEECS 모델을 기반으로 한 Diakonia 교육모델 구축(이유나 루터대 교수) ▲교육과정 질 관리를 위한 경기대 교육 인증 체제 및 주요 성과(이병길 경기대 교수) ▲집중적 연구중심대학 FRU(Focused Reseach University) 전략(옥우석 인천대 교수)이 발표됐다.
또 '프로그램(Program)' 트랙에서는 ▲국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김지영 서강대 교수) ▲한세 CHAMP-ON Learning Community 운영성과(이용진 한세대 교수) ▲CSP 진로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성과(유재호 건국대 교수) ▲Jump up together: 교과-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의 활성화(김훈태 대진대 교수) 등이 소개됐다.
'연결(Connection)' 트랙은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이상학 한국항공대 교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MJ_PTP Program(김태완 명지대 교수) ▲ERICA IC-PBL의 우수 사례(박현미 한양대 ERICA 교수)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연구 활성화(박광용 중앙대 교수) 내용 등을 공유했다.
▲ 이날 포럼에서는 28개 대학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환경(Environment)' 트랙에서는 ▲지능형 기술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젝트(최호섭 단국대 교수) ▲교육혁신 모델 Sharing Education on Telepresence(이태희 한양대 교수) ▲플립러닝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 매체 개발(최민 세종대 교수) ▲교양 교육의 혁신과 비전 : Flipped Class 기반 토론 중심 공통교양 과목의 개발 및 성과(오연경 고려대 교수) 등이 소개됐다.
세션2 '정책(Policy)' 트랙은 ▲유연한 학사제도로 구현된 융합교육 운영모델(이효정 동국대 교수) ▲혁신융합전공(김윤정 한국외대 교수) ▲학생 자발적 융합 활동(강경란 아주대 교수) 내용이 공유됐다.
'프로그램(Program)' 트랙에서는 ▲INHA Creative Changer School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송병호 인하대 교수) ▲미래 공학도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인재사관학교(윤지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창의 NTree 캠프 운영 성과(박경수 가천대 교수)가 소개됐다.
'연결(Connection)' 트랙은 ▲SI(Social Innovation) 교육 특성화(박남춘 서울여대 교수) ▲대학 혁신을 위한 대학 : 지역연계 프로그램, 학생 캠프의 경험과 성과(이제선 안양대 교수) ▲학생참여형 지역사회 돌봄 마을 프로젝트(김재현 삼육대 교수)가 소개됐다.
'환경(Environment)' 트랙은 ▲수요자 주도형 교육 수요-공급 체계 강화 : 학생기획평가단(임이랑 서울시립대 교수) ▲나를 찾는 학기 Festival(김종일 가톨릭대 교수) ▲창의융합교육체계 구축 및 확산(노광현 한성대 교수) 사례가 소개됐다.
한편 행사장에는 수도권 53개 대학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가 전시돼 성과를 알리고 공유했다.
